'따분한 글씨체' 카테고리의 글 목록

따분한 글씨체13

[마법사의 선물] - 그가 왔다, 너에게로 "인생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돈을 버는 것? 사람을 잃지 않는 법?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포인트? 젊음의 가치? 노인이 되었을때 남을만한 행복? 여건이 주어진다면 어디든 떠날 계획?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다 좋아요. 저는 다 좋아요. 모든 잘 되길 바랄 뿐이니까. 그런데 옳다고 믿던 그 길을 똑바로 보게 되니, 이제는 내가 걸어오던 그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더군요. 사람들이 하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자신을 돌아봐야한다는 말이 진짜더라고요. 한 가지로 정의한다면 인생은 어떻게 살아오든 그 길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읽어도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인생을 살아와도 그 인생을 다시 되짚어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인생은 언제나 장애물.. 2020. 5. 31.
[마법사의 선물] 12 - 세상의 공존, 덧없이 흐르던 시간의 생각 아직도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한참 깊은 생각을 하던 그때, 일어났다. 그런 날이 있다. 꿈이 현실같고, 현실이 꿈만같은 그런 날. 오늘이 그런 날이다. 한참을 서성이며 나는 문득 생각에 잠겼다. 진실의 눈을 보는 것. 진실의 눈을 보는 것이란, 우산 속에 가려진 눈을 보는 것이다. 아직은 믿기 힘들겠지. 아니, 지금도 믿기 힘들거야. 사람은 온전히 죽을 때에 아니, 죽은 후에 느끼는 것이 진짜니까. 뭘 해도 몰라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어 사실 나도 몰라 이곳은 힘듦의 경험을 쌓는 곳이니까. 왜냐고? 인간은 나약하고 똑똑하지 못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니까. 이제와서 그들의 생각이 틀리다는걸 알았어. 어쩌면 시간이 해결해준걸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어 여.. 2020. 5. 31.
[마법사의 선물] 11 - 내가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무너지니까 "어떻게 오셨죠?" "아..저 면접..보러왔습니다." "아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띵동'..'띵동,띵동,띵동' "우편 왔습니다" 우편이 온 건 처음이 아니었다. 요새 계속 우편으로 나에게 편지를 쓴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 사실을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이 편지는 나에게 허락된 작은 희망이었으니까. Get up. It won't break down. 험난한 가시덩굴에 네 모습이 보였다. 아직도 아른아른거려. 왜 너는 자책하고 고민하고 쓸데없는 환상에 몸부림치며 이 현실을 감당하지 못하느냐. 내가 방법을 알려주겠다. 이 편지는 태워도 좋고, 간직해도 좋다. 다만, 너의 행동에 책임은 물을 것이야. 이 편지를 계속 읽고 싶다면 우편물에 숫자를 적어놔라. 1, 2, 3, 4.... 뭐랄까.. 요새.. 2019. 5. 31.
[마법사의 선물] 10 - Just Do Just Do "그냥 좀 해봐!!" 고민했고, 쓸데없는 고민을 했고, 가차없이 고민을 해결했다. 해결될 고민은 고민이 아니며 해결되지 않이한 고민은 고민이다. 충격에 빠지며 또 한번 충격에 빠졌고,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일도, 사랑도, 돈도, 잡담도 모두 모두 고민을 한번에 모아 다 해결해버렸다. 그대의 작은 눈망울에 맺힌 반짝거리던 눈물샘은 어느덧 말랐고 시들어버린 그 눈동자 안에는 덧없이 밝아보이는 미소를 지으길 바랐다. 나는 마법사다. 스승은 있고 제자는 없는 단종된 마법사. 아직도 설명이 필요한가? 하늘을 날며 마법을 부릴 줄 알고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신비로운 그런 마법사 말고, 선물을 줄 수 있는 마법사이다. 마법사의 법칙은 간단하다. 함부로 입을 열어선 안 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어서도.. 2019. 5. 30.
[마법사의 선물] 9 - 그렇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오늘도 길을 걷는다. 똑바로 걸어도 내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지나가는 차들의 소동만이 있을 뿐이다. 여기는 참 공기도 맑고, 날씨도 따뜻하다. 이처럼 좋은 날은 또다시 올까? 그렇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야기를 어디로 들었나? 눈으로 즐기고, 코로 맡으며, 입으로 말했다. [세상 참, 살 맛 나는군요.] 아니, 아직이다. 이루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이루어낸 자들의 이야기다. 아직 못이룬 자들의 이야기는 그들에 이야기를 귀담아듣겠지만, 전부 다 사실은 아니다. 본인만 아는 세상, 본인만 느끼고 알아듣고 깨달은 이 세상은.. 그 모든 사람들의 속사정을 빼곡히 다 알지 못한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조언은 그들을 향해 쏘아붙일 뿐, 정말 진짜는 아니다. 그들의 세상, 그들.. 2019. 5. 22.
[마법사의 선물] 8 - 세상을 깨우치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깨우침과 깨달음이 존재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굉장한 압도감을 불러온다. 인생은 길고도 짧은 시간속에 갇혀있자, 그 주위를 맴돌며 추구하는 욕구와 욕망을 채워나간다. 정답은 없기에 늘 정답만을 선택할 수 없다. 정답따위 잊은지 오래되었다. 태어나면서부터 나는 손에 거머진 거라곤, 아주 작은 희망이었다. 그 희망조차도 처참히 짓밟힌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나는 차근차근 그 희망을 곱씹으며 언젠가는 이 세상을 거머쥘 능력을 손에 넣고야만 하는 욕망이 가득했다. 늘 실패하고, 늘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과, 늘 노력하며 늘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 욕망이 나를 괴롭혔다. 그것은 깨우침을 알려주었다. 이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가, 아님 이 ..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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