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 2018 - 인터넷이 발칵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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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 2018 - 인터넷이 발칵 뒤집힌다!

by cryptocluelab 2019. 1. 17.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가족, SF

미국

각종 사고를 치고 다니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서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합니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핵인싸에 등극한 '랄프'와 룰도 트랙도 없는 스릴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로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르리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모아나', '주먹왕 랄프2', '겨울왕국2' 이렇게 있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사실 주먹왕랄프가 처음 나왔을 때 그야말로 내용은 초대박이었죠. 물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는 아니었더라도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죠. 전편 주먹왕 랄프의 개봉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되는 후속편으로 감독은 전편과 《주토피아》 를 연출한 리치 무어입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여러 인터넷 대기업들의 이름이 패러디된 것으로 보아 인터넷이나 온라인 게임으로 세계관을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고편 영상에서 공개된 카메오 급으로 등장하는 다른 IP 출신인 캐릭터들의 양이 그야말로 쏟아붓는다고 해도 될 정도로 무지막지한 수준인데요.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한 양의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이 모두가 디즈니의 소유인 점. 어떻게 보면 대중문화에서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를 온 세상에 과시한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라고 하죠.ㅎㅎ;

온라인 게임 등 전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확장된 게임 세계를 다룰 것이라 말한 감독의 초기 인터뷰와는 다르게 후속작은 인터넷 세계 전반을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로고 역시 iOS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의식한 디자인. 마리오 등 전작에 등장하지 못했던 캐릭터가 나올 수도 있다고는 했지만 결국 마리오는 판권 문제로 인하여 이번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게임의 비중은 무대가 인터넷 세계로 옮겨지면서 이모지 무비를 연상시키는 각종 앱 등이 등장하고 아이언맨, 디즈니 프린세스 등의 디즈니 쪽 IP들이 매우 많이 출연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가 있죠. 이렇게 카메오를 반기는 쪽도 있겠지만 게임 영화였던 전작에 비해 게임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금은 아쉬워하는 평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편의 상상력은 유지하면서 세계관 확장에도 힘쓴 점은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속의 세상을 물리적 공간으로 묘사한 부분은 상당히 대단한 창의적이고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중간중간 인터넷이나 디즈니의 패러디와 오마주 등 볼거리가 매우 풍부했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죠.

무엇보다 전작보다 핵심적인 행위를 아무의미 없이 날려 먹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이 혹평을 내렸습니다. 전작에서는 랄프와 킹캔디가 자신의 게임을 버리고 다른 게임으로 침입해서 게임을 망쳐버리는 행위를 비난했으면서도 이번엔 그것들을 뒤집어 버리는 식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후속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인 묘사들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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