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15세 관람가
액션, SF, 스릴러
미국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몰래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됩니다.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 마침내 한층 더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는 달리 '베놈'은 아주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과연...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What the hell are you?"
"넌 대체 뭐야?"
"We...are VENOM."
"우린...베놈이다."
"The way I see it... We can do whatever we want."
"내가 보기에는... 우린 우리가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지."
"Do we have a deal?"
"우리 합의한 건가?"
"Eyes, Lungs, Pancreas... So many snacks, so little time."
"눈알, 허파, 췌장... 간식거리는 넘치는데, 즐길 시간은 짧군."
"We will eat both of your armms, and then both of your legs,
and then we will eat your face right off your head.
You will be this armless, legless, faceless thing, won't you,
going down the street like a turd in the wind."
"우린 네 양 팔을 먹고, 양 다리도 먹은 뒤, 네놈 얼굴을 머리에서
뜯어먹을 거야. 넌 팔도, 다리도, 얼굴도 없는 사물이 되어
거리를 굴러다니게 될거다.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처럼."
"Giant leaps will always come at a cost."
"위대한 도약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Have a nice life."
좋은 인생이기를.
베놈의 전신 장면이 처음 등장하였는데요. 일반인보다 더 훨씬 거대한 체격이며 가슴과 등에 거미 문양이 없습니다. 원작에서는 스파이더맨을 거쳐간 심비오트의 문양이기 때문에 아직은 새겨지지 않은거죠. 대신 하얀 힘줄이 앞뒤로 새겨져 있는게 보일겁니다. 손등에도 흰색 힘줄이 있는데 원작의 거미줄 사출구의 리디자인으로 추정이 되고있어요.
또한 베놈의 상징과도 같은 혓바닥 역시 원작에 충실하게 날름대고 있습니다. 날~름. 그 거구와 거친 디자인에서 본작의 야수적인 위압감, 카리스마, 등이 뿜어져 나옵니다. 게다가 스파이더맨 3 시절 심비오트 품에서의 캬아악거리던 울음소리는 온데간데없고, 베놈으로 변신한 상태에서도 말을 아주 유창하게 문학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위압적인 덩치와 안에서 들끓는 듯한 저음의 음성 효과들이 겹쳐져서 문학적인 말투와는 조금 다르게 매우 위협적이고 야수같은 느낌을 줍니다. 스파이더맨 3의 에일리언 같던 모습과는 행동에서 완전하게 환골탈태했습니다.
여러 가지의 종류의 숙주와 심비오트들이 나오는데, 작중 심비오트를 쓰는 여성과 라이엇 혹은 카니지로 보이는 심비오트도 보입니다. 그리고 예고편의 전투씬중 베놈과 에디가 분리가 되는 장면의 상대를 잘 보면 심비오트 연구소의 소장으로 보이는 정장을 입은 남자와 베놈보다 색이 조금 더 밝은 색의 심비오트가 보입니다.
과연 우리의 '베놈'이 영웅일지, 악당일지 중간중간 보면서 헷갈리기도 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고 재미있는 작품인 걸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작품성 측면에선 결코 잘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소재의 흥행성은 물론 뛰어나며 재미는 어느 정도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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