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맘마, 새로운 아따맘마
추억 속 회상/애니메이션

아따맘마, 새로운 아따맘마

by cryptocluelab 2018. 11. 1.

언제나 정겨운 아리네 가족의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시대의 평범한 핵가족인 4명의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각각의 맞춰 생동감이 흐르고 공감이 가는 에피소드들로 중심이 되고 있는 본격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만화의 배경이 된 도시는 도쿄 도 니시토쿄 시로, '타나시역' 일대라고 합니다.



신문이나 만화책이 최초로 연재된 1995년 당시만 해도 타나시 시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별개의 도시였지만 시정촌 병합으로 니시토쿄 시의 일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만화의 초반에는 고등학생 시절을 다루어 자전적인 만화에나 가까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고등학생 시절의 컨셉은 희미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가족의 일상을 그려주는 애니메이션에 가깝습니다.



에피소드의 중점은 주로 엄마의 황당함이 가득한 가정사, 기행처럼 보이지만 기행 같지는 않은 일상들이 주로 중심이 되고, 딸인 아리의 학교 동아리 이야기, 동동이와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무언가 아빠는 기행 쪽만 강화가 되었고 일상은 공개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아무튼 '아따맘마'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아따맘마가 등장하는데, 아따맘마는 이 집 안에 '주부'를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항상 아리와 동동이, 남편을 챙기는 부지런한 아내입니다. 집안일이며, 살림이며, 못하는 것이 없고 '현모양처'나 다름이 없지만 가끔 황당한 가정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아따맘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소 황당한 캐릭터지만 가정의 책임을 맡고 있는 든든한 아내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아따맘마의 남편인데, 주로 개인적인 일상들이 공개되지는 않으나, 가정의 책임감이 강하고, 아따맘마의 말이면 꼼짝못하는 순진한 아버지입니다. 대부분 말이 없어서 엄격해보이고 근엄해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겁이 많고, 가정의 왕을 차지하는 사람은 대부분 아따맘마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역할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은 딸 아리인데, 아리는 고등학생이자 순수한 소녀이기도 합니다.



딸이라서 대부분 집에 오면 엄마랑 크게 다투거나 말다툼을 많이 하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소녀입니다. 자신의 남동생을 잘 챙기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모습들도 주로 보입니다. 다음은 아들 동동이입니다. 동동이는 눈이 없는 포인트가 매력이면서 가끔 누나의 행동을 이해못하거나 스스로 부끄러울 순간들이 간혹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말 잘듣는 아들이자 누나의 말은 잘 따르는 순한 남동생입니다.



이렇게 네 가족이 모이면 식탁 위에 먹을 것을 놓고 말 없이 티비를 보는 게 다입니다. 티비를 보다가 아리가 갑자기 숙제가 생각나면 방으로 들어가 숙제를 하는 타입이고 여느 집과 다를 게 없이 아따맘마는 티비를 보며 빨래를 개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주로 누워서 보시는데 꼼짝없이 티비만 보는 타입입니다. 아따맘마가 불러도 꼼짝을 안하고 티비에만 집중하십니다. 동동이는 엄마가 잔소리하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방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모이게 되면 여느 때와 같이 티비를 보거나 저녁 밥을 차려 먹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살고 있는 일상과 다를 게 없이 평범한 하루가 보여지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특별할 게 없어보이지만 나름 재미있는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에피소드 중에서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펼쳐지곤 하는데, 아따맘마의 황당한 가정사나, 아리와 동동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아버지가 직장에서 퇴근을 하시고 집에 오고나서 하는 일, 등 모든 에피소드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는 330화(마지막화)에서 이 노래를 엔딩곡으로 썼었습니다. 원판은 '힘들고 지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가자.' 라는 가사에 맞춰서 오프닝에서 가족들의 퇴근길 장면들이 나오지만, 번안판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더 힘차게 살자' 라는 주제가 되어 화면과 가사가 반대로 되버렸다는 웃지 못할 장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1기 엔딩곡으로 제목은 '함께해요 아따맘마' 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번안곡은 각각 식구 성우가 같이 불렀다는 것이 더 돋보입니다. 아따맘마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는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주로 담겨있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두운 면이 아닌 밝은 면들이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 장 보러 같이 나갔는데 얼굴이 찜통이 되서 들어와봤던 적이 있으시다면 공감이 가는 장면일 것 같습니다. 아따맘마에 등장하는 주변지인분들과 친구들을 보면 우리의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을 보는 것 같이 매우 생생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아침 해가 뜨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각자 맡은 일들이 있기에 서로 다른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아따맘마의 하루 일과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따맘마의 일상을 그린 주인공들이 인생에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의 인생에서는 각자 주인공인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아침마다 눈 떠서 항상 했던 일들이 갑자기 뒤바뀔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 현실이 무척 괴로울 때가 있기는 하지만, 안그래도 평범한 일상이 무엇보다 제격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아따맘마는 우리들의 휴식처에 잠시 들어왔다가 가는 따뜻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한번 보게 되면 아따맘마에 매력에 빠져서 절대로 헤어나올 수 없게 됩니다. 일상생활을 만화로 그려져서인지 추억을 돋는 가슴 따뜻해지는 만화로 기억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어떨 때는 아리가 갑자기 배고파졌었는데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신 주먹밥이 생각이 난 것입니다. 그 주먹밥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번 먹고싶어진 마음이 들어 혼자 부엌에 들어가 밥솥을 열었는데, 손에 물을 묻히고 밥을 동그랗게 만들려고 했으나 너무 뜨거워서 놓쳐버리고 맙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깬 엄마는 주먹밥을 만들어주셨는데 손에 밥풀을 하나도 묻히지 않고 아주 맛있게 만들어주셨답니다. 아리는 엄마를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옛날에 먹었던 주먹밥을 생각하며 그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신 음식조차도 우리 일상생활에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집안일, 저녁밥, 등 집안의 있는 일들은 엄마 혼자서 다 해야하는 고달픔, 모든 책임을 도맡아 열심히 일하다 오는 아빠의 모습, 아리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고등학생의 일상, 동동이가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등 각자 해야 할 일들을 세심하게 그려내어 현실속에서의 삶을 재미있게 반영한 듯 보여집니다. 4명의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일상들을 보여주는 유쾌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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