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공부,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만년 과장 아빠는 세상 다 싫지만 선배만은 넘나 좋은 여고생 딸이 있습니다.딸이 꿈꾸던 첫 데이트가 현실이 되던 찰나에 아빠가 절실한 승진의 기회를 잡나 싶던 그때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 청천벽력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서로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 아빠와 딸,첫사랑 사수 vs 직장 사수를 위해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꼬여만 가고,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데,점점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물결이 흐르는 현실의 쓰라린 아픔이 담긴 아빠는 딸 영화입니다.
딸을 둔 아빠라면 공감도 가고 한 번쯤은 봤을 영화로 생각이 듭니다.반대로,딸인데 아빠와 관계가 아직 서먹서먹하다면 재미있게 봤을 영화라 짐작이 갑니다.어쩌면 우리는 꼭 아빠와 딸이 아니더라도 귀중한 시간속에 부모님과 서먹서먹해서 아까운 시간을 놓쳐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게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부모님과 자식간에 사랑하지않는다면 그건 그래서도 안되고 혹시나 이유가 있더라도 꼭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영화에는 우리나라의 흔한 아빠와 딸을 코미디로 연상을 해서 재밌게 영상을 풀어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딸들은 어릴 때 아빠한테 애교도 부리고 귀여움을 독차지하기 때문에 사이가 아주 좋기 마련인데 점점 시간이 흘러 중고생이 되면서 예민해지고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아빠와 사생활에 간섭하려는 아빠,이해를 못해주는 아빠,등으로 점점 사이가 멀어져갑니다.물론,딸들 뿐만이 아닌 아빠 입장에서도 살갑게 대해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말 잘듣는 자식이길 바라지만 그렇게 못해주는 딸을 보면 속상하고 마음이 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딸이 예민할 시기에는 아빠가 최대한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려 사이의 거리를 두고있는게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아빠는 딸》은 육체만 그대로고 영혼이 서로 바뀌면서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고 고민이 있는 문제들을 예전에는 이해를 못했었는데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니,고민들도 들어주고 어느덧 친구같은 아빠와 딸이 되어버렸습니다.아무래도 아빠와 딸의 제일 로망은 서로 편안하고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로 지내는게 제일 로망이지 않을까 합니다.사실,어렵게 생각하면 관계는 더 멀어질 수 밖에 없지만 쉽게 생각하면 관계는 더 좁혀질 수 밖에 없습니다.딸들은 잠깐 사춘기에 예민할 수 있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 누구보다 생각해주는건 아빠에겐 딸일 수 밖에 없습니다.딸에게도 친구같은 아빠가 있다면 사이좋은 부녀사이가 될 것입니다.
특히,아빠가 더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이면 딸에게도 친근한 아빠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서슴없이 매일 대화를 유도하는건 분명 딸일 것입니다.일관된 모습으로,가끔은 다양한 모습으로,서로에게 진심을 다해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면서 서로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고민하지말고 용기를 내어 먼저 말을 걸어보고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흔히 겪는 사춘기에는 아빠가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선뜻,다가가지 못하는 것이 아빠의 입장이지만 딸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사춘기에는 예민해서 최대한 이해해주고 믿어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그 반대로 행동하게 되면 아빠와 딸의 사이는 상처만 남기게 되고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고,서로를 존중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아빠와 딸의 평상시 일상을 보여주면서 서로가 가진 문제점들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습니다.아빠와 딸의 관계를 더 돈독하고 사이좋게 만들기 위해서 서로의 영혼이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몸은 그대로지만 영혼이 뒤바껴서 행동도 똑같이 해야하고 서로가 겪고 있는 경험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누구보다 더 잘 알게되는 진정한 부녀사이로 발전합니다.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의 주요 소재는 아빠와 딸의 입장이 서로 바뀌어서 아빠는 딸의 입장이 되보고 딸은 아빠의 입장이 되어 무엇이 힘들고,무엇을 가장 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가는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제일 가까운 것은 가족이지만,제일 멀리있는 것이 바로 가족입니다.가족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깊숙이 들어가서 보면 제일 모르는 부분이 많은것이 가족입니다.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기에는 여유가 없어서 그럴만한 기회가 없었겠지만 이 영화를 보며 아빠와 딸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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