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힘들어 하는 모습에 서른 살 한국 청년이 만든 생리컵(미국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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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힘들어 하는 모습에 서른 살 한국 청년이 만든 생리컵(미국서 화제)

by cozy corner 2019. 1. 26.

국내 생리컵 제조회사인 '티읕'은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티읕컵'을 출시한 지 12시간 만에 목표금액 5천 달러 펀딩에 100%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디고고는 회원 수 1천5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중의 하나인데요.


펀딩 참여자들은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건강에 민감하여 활동적인 여성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구매하기 위해 펀딩에 참여한 남성의 비율도 전체의 15%에 달했는데요.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하여 생리혈을 받아내는 생리용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생산기업은 한 곳으로,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이 모두 해외에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달 미국에 먼저 출시하였으며, 곧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인디고고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티읕의 30살인 윤태준 대표는 "어릴 때부터 생리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누나 때문에 여성의 생리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대학 졸업 후 아프리카에서 NGO(비정부기구)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귀국 후 누나와 함께 티읕을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표는 "전 세계 여성의 생리와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여성 헬스케어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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