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인 가족이 세 사람 비행기 좌석 값으로 130파운드(한화로 약 187만 원)를 내고도 비행기 바닥에 앉아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BBC는 스페인 메노르카 섬에서 영국 버밍엄으로 향하고 있는 YUI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폴라 테일러 씨 가족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을 전했습니다.
지난 6월 남편, 10살 난 딸과 함께 스페인 메노르카섬으로 휴가를 다녀온 테일러 씨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41 D, E, F 좌석을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그들이 비행기에 탔을 때는 좌석이 하나만 있었고 나머지는 의자초자도 없이 비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비행 시간을 부부는 바닥에 앉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TUI 항공사에서 가족에게 보상으로 제시한 돈은 겨우 30파운드(약 4만 3000원). 그러나 가족이 BBC프로그램에 연락을 하고 취재가 시작되자 TUI는 항공료를 환불했다고 합니다. 항공사는 BBC에 "막판 항공기 변경" 때문에 좌석이 사라졌다고 해명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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