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해외에서 호평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번역'이 꼽히고 있는데요. 지난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에 뉴스쇼'에 출연한 김효정 영화평론가는 '기생충' 자막 번역에 대하여 언급을 했습니다.
김 평론가는 한국적 요소가 강한 '기생충'이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 중 하나로 자막을 꼽았습니다.
김현정 앵커
"한국인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독특한 부분이 나왔을 때도 이해하고 막 웃고 그랬냐"
고 물었습니다.
김 평론가
"거의 웃어야 되는 포인트에서 다 웃더라"
고 했습니다.
김 평론가
"영화 자막을 달시 파켓이라는 들꽃영화제 집행위원장이신 한국 영화 일을 하시는 미국 영화인이 하셨는데 굉장히 자막을 잘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달시 파켓(Darcy Paquet)은 28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다른 영화보다 두 배로 대사가 많았기 때문에 초고를 완성하기까지 일주일 반 정도 걸렸다"
며
"당시 제가 외국에 있을 때라 한 달간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한국 입국 후에 봉 감독을 다시 만나 이틀 동안 하나씩 다 손봤다"
고 했습니다.
달시 파켓은 지난 1997년부터 한국에서 영화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아가씨' 등 여러 한국 영화에 영문 번역으로 참여했습니다. 영화 '박열', '돈의 맛' 등에는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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