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한 명도 없이 공연한 '엑스 재팬'
세계경제/문화

관객 한 명도 없이 공연한 '엑스 재팬'

by cryptocluelab 2018. 10. 7.

화려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글래머러스한 외모와 감성 풍부한 멜로디를 주무기로 하고있는 강렬한 스피드 메틀 사운드를 앞세워 '비주얼록'을 창시한 그룹입니다.'엑스 재팬'은 일본 비쥬얼 록을 대중적으로 부흥시키는데의 절대적인 역할을 한 그룹으로 독특하면서 강한 비쥬얼을 가지고 있고 애절하지만 스피디한 음악을 앞세워서 대중들의 가슴에 강렬하게 기억되었습니다.



또한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의 멤버들은 엄청난 속도로 팬들을 확보하여 매 공연마다 그들의 모습을 모방한 코스프레족들을 동원하였습니다.일본의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3일간의 연속으로 도쿄돔 라이브에서 한 공연에 5만 명 이상의 인원을 동원하는데에 성공시킨 그들은,항상 음악계의 기록을 갱신하는 밴드로서 이름을 떨쳤습니다.



90년대의 당시 일본문화가 개방되어 있지 않았던 한국에서도 '엑스 재팬'의 센세이션이 일어났습니다.팬클럽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정규앨범인 [BLUE BLOOD]가 비공식적으로 50만 장 이상이 나갔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멤버는 스기조(기타,바이올린),요시키(리더,드럼,피아노),파타(기타),히스(베이스),토시(보컬)로 이루어져 있으며,데뷔는 1985년 싱글 앨범[I'll Kill You]로 일본 비주얼 록의 전설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하지만 1997년 9월 22일 보컬이자 리더였던 요시키의 죽마고우 토시의 탈퇴가 가져온 갑작스러운 '엑스 재팬'의 해산은 일본 음악계는 물론이고,한국의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1998년 5월 2일,'엑스 재팬'의 양대 카리스마로 불리우고 있던 히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일본사회전체를 패닉에 빠트렸고 일본과 우리나라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그 후의 2007년 10월에 '엑스 재팬'은 공식적인 부활을 선언하였고,11년 만에 재결성한 이들은 1998년 사망한 히데의 빈자리를 남겨둔 채 팬들의 곁으로 다가와서 다시 한번 전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본 록 밴드 '엑스 재팬'은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관객이 단 한 명도 없는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쳤다고 합니다.'엑스 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사진들을 올리고 사실을 전했다고 합니다.'엑스 재팬'은 지난달의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지바현의 한 공연장에서 콘서트 '붉게 물든 밤'을 개최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마지막 공연 날이었던 30일에는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공연장 주변까지 미치는 바람에 인명피해까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날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VIP 티켓 구매자 특전 공개 리허설 중이었던 오후 2시로 바뀌었지만,공개 리허설을 관람하고 있던 관객들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고 '엑스 재팬'은 콘서트 자체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엑스 재팬'은 텅텅 빈 3만 3,000여 객석 앞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팬들에게는 라이브 영상으로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고,요시키는 오프닝 곡을 연주한 뒤에 "온 힘과 마음을 다해 라이브를 할 테니 즐겨달라"며 "이런 상황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였고 "태풍의 피해가 팬분들께 미치지 않도록 우리도 힘을 다해 조금이라도 용기를 보낸다"고 다시 한번 전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일본 중부 와카야마현에 상륙한 태풍 짜미는 지난 1일까지 4명의 사망자와 170명의 부상자들을 발생시켰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에도 태풍 소식은 무시할 수 없지만 일본의 록 밴드인 '엑스 재팬'의 지난달 공연은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공연장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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