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나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순간, 찾아온 나의 친구들 다시 만나 행복해" 어른이 된 나 로빈은 가족도 일도 모두 완벽해 보일 수 있지만, 한편 지쳐가는 일상 속에 서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 앞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비밀 친구 '곰돌이 푸와 일행'들이 다시 찾아오게 되었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잊어버린 것,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어른이 되고 생활에 찌들어 웃는 법을 잊어버린 로빈에게 다시 곰돌이 푸가 찾아옵니다. 세월의 먼지가 묻어버린 푸와 동물 친구들을 마주하는 기분이 어딘가 반갑고도 아릿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원작을 그대로 살리는 대신 이후의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어둡지만 끝내 사랑스럽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무난한 치유 영화라는 평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용 자체도 아동용이 아니라, 중년의 위기를 중심으로 다루는 등의 성인 타겟에 가깝다는 평이 많습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줄 감성충전 어드벤처가 탄생한 작품입니다. A. A. 밀른의 동화 원작 [곰돌이 푸] 시리즈는 기숙학교에 입학하게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곰돌이 푸에게 더 이상 즐거움만 쫓으며 살 수는 없다고, 이제부터는 진지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바로 이 끝을 시작점으로 삼아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헌드레드 에이커 숲 친구들과 헤어지고나서 기숙학교에 입학을 한 크리스토퍼 로빈은 수업시간에 친구들 그림을 그리다가 선생님에게 혼이 나는 등 성장통을 겪고, 어른이 된 로빈은 버스에서 에블린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자 군인으로서 참전을 한 후 아내와 딸을 둔 가장이 되어 '윈슬로'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가족들과도 소원해지게 되고, 직장마저 위기가 되버린 아이러니 속에서 로빈은 길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었던 소년 대신, 행복을 위해서는 끝없이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 전형적인 어른이 된 로빈의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바라는 딸과의 소원한 관계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기도 하고, 순수한 곰돌이 푸의 질문에는 같은 온도의 순수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 역시 어른이 된 관객들이 매우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랬었던 크리스토퍼 로빈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재회를 하고 다시 소년이 된 것처럼 웃으면서 뛰어놀고 낮잠에 드는 모습, 예기치 않았던 모험을 통해서 조금씩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들은 마치 미소를 떠오르게 만드는 동시에 행복과 용기까지 채워주고 있습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의 연출을 맡은 마크 포스터 감독은 이 영화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정말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중요한 삶의 태도로 부상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잊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치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모든 걸 잊고 즐기는 휴식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삶의 단순한 부분들이 때로는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감독 마크 포스터는 말하고 있습니다. '꿀'과 '풍선'이면 행복한 곰돌이 푸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객들은 잊고 있었던 확실한 행복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늘 사소한 일들에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 곰돌이 푸가 전하는 감성충만한 명대사입니다. 곰돌이 푸가 원작부터 애니메이션, 도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단순한 듯 명쾌한 그만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뜻인지 어리둥절하다가도 삶의 깊은 진리를 담은 푸의 대사들은 영화 속에서도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날짜 중에서 '오늘'이라는 날을 가장 좋아하는 곰돌이 푸는 꿀을 먹으면 바로 기분이 좋아지고, 빨간 풍선 하나만 손에 쥐고 있어도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소소한 곳에서 행복을 찾는 긍정 아이콘 곰돌이 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곰돌이 푸처럼 작은 행복들을 찾아보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꿀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라는 푸의 대사는 정말이지 그렇게 될 것처럼 다가오면서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합니다. 소년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제일 좋아"라고 말했을 때 곰돌이 푸는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라고 대답합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린 로빈은 다시 나타난 곰돌이 푸의 "아무것도 않는 게 불가능하다고들 하지. 나는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라는 말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지만, 모험을 거치면서 푸의 말들에서 진리를 깨닫게 되고 이는 곧 문제를 해결합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곰돌이 푸의 긍정적이고 단순한 태도가 어린 시절에만 좋아할 수 있는 철없음이 아니라, 어른에게도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마크 포스터 감독은 "우리 모두는 푸의 태도와 지혜를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이는 명확하고 심플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사랑스러운 영화를 탄생시킨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인간적인 면을 잃어버린 크리스토퍼 로빈 같은 상황에 처한 대부분의 관객들도 영화 속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에 감탄해버리고, 톡톡 튀는 곰돌이 푸의 대사들에도 깊이 공감하며 인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짜 행복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될 것입니다.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도, 어린 매들린도 공감할 수 있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의 감성충만한 명대사들이 디즈니 라이브액션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이미 나온 작품이지만, "어른이 된 나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순간, 찾아온 나의 친구들 다시 만나 행복해"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비밀 친구 '곰돌이 푸와 일행'들이 다시 찾아오게 되면서 뜻하지 않게 놀라운 모험 속으로 빠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소소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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