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계가 일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학자였던 아버지가 낯선 섬에서 알 수 없는 죽음을 맞게됩니다.이를 살인이라 확신하는 14세 소녀 '페이스'는 단서를 찾던 중에 '거짓말 나무'라는 기이한 생명체를 알게 됩니다.거짓말을 속삭이면 이를 먹고 신비로운 열매를 맺는 이 나무는 열매를 먹는 자에게 세상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주는 신비로운 존재입니다.진실이 알고 싶은 '페이스'는 거짓말을 속삭이기 시작합니다.하지만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소녀는 어두운 유혹에 빠지고,진실은 산산조각 나는 위기에 처하게됩니다.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이자 지식인의 딸 '페이스'가 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죽음에 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미스터리 판타지로,『거짓말을 먹는 나무』 2005년의 첫 장편인 《깊은 밤을 날아서》를 발표하였고 문학계의 다크호스로 촉망받았던 작가 프랜시스 하딩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입니다.세상의 변화,유행에 신경쓰지 않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새 작품을 구상하고 자신만이 가진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해가는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비유,암시,기괴한 표현력,등으로 돋보이는 작품입니다.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이며,명망 높은 과학자를 아버지로 둔 14세 소녀 '페이스'는 언젠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는 딸이 되겠다며 꿈을 안고 살아갑니다.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출간을 한 이후,혼란에 휩싸여 있던 사회는 아버지의 네피림 화석 발견에 크게 열광했고 아버지는 과학계의 신화 같은 인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새로운 화석 발굴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외딴 섬으로 향하게 됩니다.하지만 사실상 이 여정은 학계에서 신뢰를 잃은 아버지의 야반도주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이들을 환대했던 섬 주민들도 아버지의 화석 연구가 조작이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페이스의 가족'과 말조차도 섞으려 하지 않았습니다.그러던 중에 아버지가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고,사람들이 자살이라 떠드는 가운데 홀로 살해당한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는 '페이스'는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가족의 명예를 구하기로 마음을 굳게 다짐합니다.단서를 찾아 아버지의 유품을 조사하던 소녀는 어떤 나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하게 됩니다.이 것이 바로 아버지의 가장 큰 비밀이자 보물이자 실패의 이유인게 분명했습니다.거짓말 나무,거짓말을 하면 그걸 먹고 열매를 맺어 세상으로부터 숨겨진 비밀들을 드러내는 나무,이제 거짓말 나무는 소녀의 것이 되었고 아버지가 결코 끝내지 못했던 여행이 그녀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소녀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무에게 거짓말을 속삭이기 시작했고,하지만 곧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소녀는 어두운 유혹에 빠지고 진실은 산산조각 나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저자 프랜시스 하딩은 1973년 영국 켄트에서 태어났습니다.'바람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언덕 위의 고택'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왔고,이에 영향을 받아 6세 때부터 기묘하고 어두운 이야기들을 써내려왔습니다.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글쓰기 동아리를 창립하여 활동을 하였습니다.이때 쓴 단편 [빛나는 남자]를 친구가 읽고 몰래 출판사에 보내면서 작가로 데뷔하였습니다.2005년 첫 장편소설 《깊은 밤을 날아서》를 발표하였고,출간 즉시 호평 세례를 받으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이 작품은 2006년 브랜퍼드 보아세문학상을 수상하였고,'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우수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이후,전업작가로 활동을 하며 브리티시 판타지 문학상,제임스 허버트 문학상,브리티시 과학소설협회 최우수도서상을 수상하였습니다.이 책 《거짓말을 먹는 나무(THE LIE TREE)》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로,작가 프랜시스 하딩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출간 당시 전 세계의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데일리 메일 여름철 추천도서·선데이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보스턴 글로브 문학상·혼북 문학상,등을 수상하였고 작가 필립 풀먼에 이어 YA로는 두 번째로 영국 문학의 권위 코스타상을 수상하며 아마존UK 종합베스트 18주 연속 1위에 오르게 됩니다.현재 전 세계의 30여 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었고 [오페라의 유령],[어거스트 러쉬]의 루이즈 굿실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그 이야기를 순전히 허구라고 생각하고 묵살했지만 헥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놀랐습니다.내가 어떻게 식물에게 거짓말을 '먹일 수' 있냐고 묻자 그는 나무에 대고 거짓말을 속삭이고 나서 그 거짓말을 널리 퍼뜨리면 된다고 했습니다.그 거짓말의 중요성이 클수록,그 거짓말을 믿는 사람들이 더 많을수록,큰 열매가 맺힌다고 했습니다.그 열매를 먹는 사람은 가장 비밀스러운 지식,그 사람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지식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이 책은 긴 여정을 떠나며 겪게되는 죽음의 미스테리로 시작해 거짓말을 주제로 한 나무가 등장하게 되며 '페이스'는 아버지의 죽음의 미스테리를 풀고자 거짓말 나무를 연구하고 이용합니다.하지만 무엇이든 행동의 책임을 져야하듯,거짓말은 크면 클수록 좋고 거짓말의 중요성이 클수록,더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거짓말이어야 아주 큰 열매를 맺으면서 제일 알고 싶어하는 지식을 알게 되지만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누구나 알다시피 거짓말은 통제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작은 속삭임만으로 불꽃이 피어나지만,활활 타오르는 순간부터는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게 되는것이 단점입니다.하지만 미스테리를 풀으려면 거짓말 나무를 이용해야 합니다.누구에게도 들키지 말아야하고 혼자만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제일 알고 싶어하는 지식의 열매를 먹게 됩니다.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긴 미스테리의 여정이 시작됩니다.아버지의 죽음의 의문으로 보았을 때 과연,아버지가 남기고 간 미스테리의 거짓말 나무가 나쁜 것인지,이 나무를 이용한 '페이스'가 나쁜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거짓말은 한 순간에 퍼뜨릴 수 있으며,그 거짓말은 모든 욕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언젠가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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