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동안 비어 있던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 도둑 쇼타,고헤이,아쓰야는 예전 주인 앞으로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를 발견하고 상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점점 빠져듭니다.졸지에 뛰어난 예지 능력을 발휘해 답장 편지를 보내는 세 사람,이들의 솔직하고 엉뚱한 조언은 뜻밖의 결과를 불러오고 상담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편지는 또 다른 멋진 기적을 일구어냅니다.시간이 멈추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 나미야 잡화점,인생의 지도에서 길을 잃었다면 꼭 들러야 할 곳,단 하룻밤의 기적이 선사하는 감동의 판타지로 오늘 밤,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실이 부활합니다.
2012년 12월 19일 국내 번역으로 출간된 이래 6년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점가에서 "21세기 가장 경이로운 베스트셀러"라고 불리우는 소설입니다.'2008~2017년,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으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였다고 합니다.총 5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30여 년째 비어 있는 폐가,'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 좀도둑이 뜻밖에도 과거로부터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들에 답장을 하며 겪게 되는 기묘한 하룻밤의 이야기들을 그려냅니다.작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편지라는 설정을 단순하게 정의하는 판타지가 아닌 추리적인 향기,깊이가 담긴 소재로 승화시키고 마치 연작처럼 단편적으로 이어지던 에피소드들이 어느 덧 하나로 연결이 되는 구성으로 곳곳에서 최고의 추리소설가다운 절묘한 솜씨로 돋보이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30여 년간 비어있던 교외의 한 잡화점으로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고 있던 삼인조 좀도둑이 '나미야 잡화점'으로 숨어들게 됩니다.그 곳으로 난데없이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합니다.'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온 편지는 고민 상담을 담고 있습니다.삼인조는 누군가의 장난으로 의심을 하게되지만 편지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로 합니다.이상한 편지는 한 통으로 그치지 않고,답장도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의 고민과 인생 이야기가 등장하게 됩니다.그와 더불어 나미야 잡화점을 둘러싼 비밀도 하나 둘 베일을 벗게 됩니다.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떠오르는 살인 사건이나 명탐정의 추리 대신으로 그 동안에 작품에서 보여주던 인간 내면에 있는 선의에 대한 신뢰가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뚜렷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세 명의 젊은이에게 일어난 좀처럼 믿기 힘든 신기한 일들을 단순히 기묘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좀도둑 삼인조는 한마디로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들 입니다.하지만 이들이 보내는 솔직한 답장 편지는 상담자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고 맙니다.또한,이 세 사람도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결국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기적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저자는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점투성이의 젊은이들을 등장시켰다고 말합니다.그리고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서서히 변해갑니다.고민과 해결,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독자들로부터 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 것입니다.앞서 이야기했듯, '나미야 잡화점'에는 믿지 못하는 기묘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조차 없고 남의 이야기라고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삼인조의 좀도둑들이 세상을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의 교차되는 생각들을 편지 한 통으로부터 시작해 그들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어쩌면 믿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나미야 잡화점'에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시작된 기묘한 편지 한 통으로 희망을 전달해주고 싶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통로가 되어주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소망은 희망으로 희망은 곧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삼인조 좀도둑들이 첫 면에 나오지만 그들의 시작으로 과거에서는 희망의 끈을 잡고 현실에서는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가게 해주는 것이 삼인조 좀도둑들의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게 해주는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이처럼,모든 것이 계획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지만 좀처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 시절의 과거와 모든 것을 쉽게 생각하는 현실속을 반영해 그들에게 좀 더 나아가는 발판이 되어주고자 저자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나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졌고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으로 속도감이 있는 스토리의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여 독자들을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듭니다.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을 발표한 이후,20년이라는 시간이 조금 넘는 작가로 생활하면서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으로 날카로운 문장과 함께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이 있는 스토리의 전개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들을 방심할 수 없게 만들고 또한,빙의나 의료 사고 등으로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들을 쓰고 있습니다.늘 새로운 소재,치밀한 구성,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드라마 등으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습니다.일본을 대표하면서 그간 20년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생각해내며 매번 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기묘하고 의료 사고 등으로 수많은 작품들을 뽐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간 수 놓은 작품들을 다시 영화나 드라마로 재반영해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아직도 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저자이며,그의 방식으로 상상의 나라를 펼치는 전개를 재밌고 신비하게 바라보는 독자로서 앞으로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바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아무래도 제일 잘 알려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영화로 나온 점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응원하는 독자로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영화는 이미 봤지만 생각보다 책으로 읽는 것이 더 재밌었습니다.영화로 나왔을 때 놀라기도 했지만 내용은 정말 내가 생각했던 장면 그대로 나온 것이어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하지만 책만큼 신비롭고 재밌게 나오지 못한 부분들은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확실히 오리지널이 낫긴 합니다.일본 소설들은 다 그렇진 않겠지만 무언가 생각을 골똘히 하지 않으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확실히 적지 않습니다.그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가 그만큼 교훈이 담겨있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전개들이 나름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 동안의 여러 작품들을 낸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만큼 좀 더 많은 독자분들이 생기길 바랍니다.'나미야 잡화점'에서도 많은 교훈과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선사하는 희망의 책이니 자라나고 있는 새싹들에게도 추천합니다.이 책을 읽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길 바랍니다.
'다양한 책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젊은이들의 인생교과서 (0) | 2018.09.25 |
---|---|
새벽 세시 - 미안해, 당신이 내 새벽이야 (0) | 2018.09.24 |
거짓말을 먹는 나무 - 거짓말은 불꽃과도 같아 (0) | 2018.09.22 |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0) | 2018.09.21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완벽한 살인 게임 (0) | 2018.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