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전국 버스 요금이 모두 줄줄이 오른다고 합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되자 현행노선 유지를 위해 버스 기사 1만 5천 명이 추가로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 주재 국정 현안 점검 조정 회의를 열고서 발표한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에서 주 52시간제가 도입이 되면 인건비 7,381억원이 추가로 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버스 업체들은 기사가 하루 16~18시간 가까운 노동을 한 뒤 다음날 쉬는 격일제 근무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버스 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M버스와 광역버스 등 시외버스 요금을 2월부터 인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외버스 요금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정확한 인상 폭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버스 업계에서는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기사를 제대로 채용하지 못하면 버스 배차 간격이 늘어나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은 폐쇄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높아집니다.
국토부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역 알뜰 카드 시범사업'을 오는 2019년 특별시와 광역시 7곳까지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시외버스의 경우 정액권 등을 출시해서 버스 운임체계를 차별화하는 등의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버스 업체 측에서는 기사를 새로 채용할 경우 첫 1~2년간 매달 60~8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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