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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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by cozy corner 2019. 4. 13.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15세 관람가

드라마, 가족

한국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채 길을 나서게 된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더 초조해지는데...

택시운전사



이 영화는 계엄군의 면모를 '공수부대'와 '향토사단'이란 형태로 나뉘어서 표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5.18를 소재로 한 창작물 중에도 계엄군 장병들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은 물론 많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은 '계엄군=공수부대'라는 도식 아래의 시민들을 주로 살상한 공수부대원들에게 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공수부대원이 자신의 임무에 대해 회의를 하고 광주 시민들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거나, 자신이 저지른 짓의 실상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 등의 묘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택시운전사에서는 이 공수부대에 대한 묘사는 오히려 피상적인 면모로만 등장하게 됩니다.

 

계엄군 중 보안사 사복조를 제외하고, 직접 얼굴을 드러내서 대사가 나오는 배역은 권영무 중령이 유일합니다. 그나마도 등장 빈도는 매우 짧습니다. 그 외의 공수부대원들은 배경으로만 등장하고, 방석모 등으로 얼굴을 가려서 아예, 얼굴조차 제대로 나오진 않습니다.



택시운전사

 

대신 박성학 중사처럼 계엄군 중 공수부대가 아닌 군인들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행적도 실제 고증에 따른 복합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택시운전사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류준열 토마스 크레치만 유해진 엄태구 최귀화 박혁권 정진영

이 영화는 실화임을 밝혀드리고, 실존 인물 김사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김사복에 대해 알려진 건 이름 석자와 "힌트페터를 도와준 한국인 택시기사"라는 2가지가 전부였기에 적어도 김사복 자체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각색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영화가 개봉한 후, 김사복의 큰아들인 김승필이 언세한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따라서 영화 속의 인물 김사복(김만섭)과, 실제 실존인물 김사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영화상에서 김사복과 가장 성격이 흡사한 인물을 찾는다면 정진영이 연기한 '이 기자'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택시운전사

김사복은 가명이 아니었다.

김사복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기 전까지는 김사복이란 인물이 가명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들이 난무하였는데, 김사복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가명이 아니라 본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약 4년후에 세상을 떴기 때문이며, 1980년대 후반 광주민주화운동이 복권되었을때는 이미 고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사복의 직업은 일반 택시운전사가 아니라, 호텔 택시 운전사였다.

힌츠페터와 제작진들이 그동안 김사복을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김사복이 택시 운전사 조합에 등록되지 않은, 정식 택시 운전사가 아닌 호텔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관광호텔 택시 운전사'였기 때문입니다. 김사복씨는 파레스 호텔에서 관광택시를 운영했으며 취재 당일에는 조선호텔에서 힌츠페터와 루모어를 만나 광주에 갔던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사복은 유창한 영어가 가능했다.

영화에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의 영어 실력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의사소통만 주고받을 수 있고 통역사가 따로 있다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존인물인 김사복은 원래 일본어나 영어 등 유창한 외국어가 가능해서 외국 기자들과 큰 무리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택시운전사



영화 후반후 택시운전사들이 힘을 모아 총을 맞은 시민들을 구출해 내는 장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오히려 실화보다 축소된 장면들입니다. 실제로도 택시가 와서 사상자를 호송했다고 합니다. 이는 영화상에서도 묘사한 5월 21일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영화에서처럼 계엄군에게 사살당했습니다.

 

택시운전사

 

"약속한다,

진실을 반드시 전하겠다"

 

광주를 취재하러 온 독일기자 피터

「 택시운전사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최귀화 장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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