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고스트(2018) - 마동석 신들린 합동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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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고스트(2018) - 마동석 신들린 합동수사극

by cozy corner 2018. 10. 20.

"이거 뭐야! 매직이야?", 딸아이 앞에서는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에게 의욕과다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 들리는 척,안 보이는 척해도 '장수'에게 착! 하고 달라붙은 고스트 '태진'은 그에게 자신과 함께 이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함께 수사할 것을 부탁합니다. 인간과 고스트의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합동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원더풀 고스트'입니다.



마동석과 김영광, 이유영이 주연인 이 영화는 줄거리만 봤을 때도 어떤 내용인지에 감이 옵니다. 코믹스러우면서도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 범죄의 주제로 흘러가는 내용들이 실제로 있을법한 내용과는 다소 무관하지만 "정의는 이긴다!" 에 한 표를 던지고 싶을 만큼 아주 코믹스러운 영화입니다.



아내는 사고로 몇 년 전에 돌아가시게 되고, 딸 아이만 겨우 살려낸 장수의 직업은 유도 관장입니다. 워낙 딸을 아끼는 딸바보 아빠여서 자초지종 설명하기에 앞서, 딸이 엄마의 유전을 물려받아 심장이 안좋아서 갑자기 뛰거나 달리면 숨이 금방 차게 됩니다. 그래서 장수는 그런 딸을 보며 가슴이 메어오지만 심장이식을 받을 그 날 까지 기다리면서 딸을 애지중지 키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경찰 출신인 태진을 만나게 되지만, 의욕이 과다한 경찰 출신 태진은 수상한 낌새를 풍기는 장수를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수는 그런 태진을 보고 못마땅해하고, 경찰이건 뭐건 남의 일에 신경쓰지 말라며 호통을 칩니다. 그런 장수를 보고 더욱 의심하게 된 태진은 장수를 귀찮게하거나, 기분나쁜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장수는 그런 태진이 신경쓰이게 되고, 딸 아이를 위해 장난감을 사고 차를 타고 출발하려하지만, 몇 분 사이에 차는 불법주차를 하여 견인되었다고 종이 한 장이 날라오고, 마침 그 때 태진은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를 가려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화가 난 장수는 태진을 따라갑니다.



하지만,여기서부터 일은 커지게 됩니다. 장수는 단순히 태진을 따라오게 되었지만 태진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목격하게됩니다.하지만 검은 가면을 쓴 남자들의 갑작스런 습격에 장수도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태진과 장수는 깨어나지 못하고 병원에서 입원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장수는 병원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치더니 진위여부를 묻는데, 장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을 합니다. 장수는 병원에서 돌아다니다가 태진을 보게 되는데,태진을 보는 자신이 이상하다는 걸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은 태진을 못 보는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자신만 태진을 본다는 걸 알게됩니다. 장수는 그런 태진을 돕기도, 아는 척도 하기싫었습니다. 하지만 태진은 포기하지 않고 장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신들을 습격하던 나쁜놈들이 이 병원을 찾아올거라고 태진은 장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장수는 그런 태진을 못미더워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로 나쁜놈들이 병원을 찾아와서 장수에게 해코지를 하려 시도합니다. 태진은 이미 고스트가 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보지 못합니다. 오로지 장수만 보이기 때문에 태진은 장수에게 나쁜놈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다소 황당하지만 코믹스러운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재미있는 주제로 내용은 흘러갑니다. 그러던 중에 장수의 딸이 사라지게 되고, 태진의 약혼녀인 현지마저 납치를 당하게 되는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진은 장수에게 찾아가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게됩니다. 마지막 부탁이니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 때, 장수의 가슴 아픈 기억을 태진에게 털어놓습니다. 몇 년 전에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차에 태우고 달리던 중 교통사고가 난 것을 보게되고 장수는 도와주기 위해 그 차로 향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큰 트럭이 오면서 사고난 차량을 피하려다 장수의 차로 트럭이 치는 바람에 자신의 아내가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고, 자신의 가족도 지키지 못하는 내가 어떻게 남의 일을 도와주겠냐면서 거절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태진은 이해를 하면서도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태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을 해서 뱃속의 아이가 있는 것도 그렇고, 평생을 함께 살려고 혼인신고서를 준비해두었는데 태진은 병원에 입원해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어떻게든 납치된 현지를 구해내고 싶어 마지막 부탁으로 다시 한번 장수에게 부탁합니다. 장수는 생각이 바뀌었는지, 태진에게 도와주겠다며 어떻게 하면되냐고 묻습니다. 이 때부터 둘의 수사극이 시작됩니다.



서로의 상처로 서로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입니다. 이 영화는 소중한 사람,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들이 공통점으로 나오면서 자신이 겪은 상처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겪은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만나 공통점을 이루어 나쁜 상황 속에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같은 듯 다른 상처를 안고 장수는 남의 일에는 무관심하고 태진은 남의 일에는 적극적인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코믹한 원더풀 고스트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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