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사용하는 화장실 변기가 갑자기 막히게 된다면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바쁜 아침이나 손님들이 방문하기 직전에 이러한 상황이 생기게 된다면 더욱 더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실수로 빠트린 작은 물건들로부터 변기 구멍을 꽉 막고 있는 오염물까지, 변기를 막히게 하는 원인들은 다양합니다. 헛돌기를 반복하면서 변기 손잡이 대신 시원하게 변기를 뚫어줄 방법들을 하나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샴푸
어느 집에서든 항상 있을 수 있는 물건으로 변기를 뚫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샴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단계도 매우 간단한데, 막힌 변기에 샴푸를 두세 번 정도를 펌핑해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후 20~30분이 지난 후의 물을 내리기만 하면 변기가 아주 시원하게 뚫리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바로 변기가 뚫리는 효과는 얻을 수 없지만, 별도의 도구나 노동이 없이 샴푸 하나만으로 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옷걸이
일상생활에서 만능으로 쓰이고 있는 옷걸이는, 변기가 막혔을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옷걸이는 구부러지지 않는 플라스틱 옷걸이 대신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철사 옷걸이여야 합니다. 특히 변기 속에서 이물질이 막고 있어 물이 내려가지 않을 때 사용하면 아주 좋은 방법으로, 철사 옷걸이를 일자로 길게 펴준 뒤에 변기 안으로 깊숙이 쑤셔 넣어서 이물질을 빼냅니다. 이물질을 잘 빼낼 수 있도록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것이 중요한 방법입니다.
빈 페트병
집에 뚫어뻥이 없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L짜리의 큰 페트병 입구 부분을 잘라낸 뒤 변기 안에 밀어 넣고 페트병을 눌렀다 폈다 반복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페트병을 누르는 과정에서 압력이 발생하여 뚫어뻥처럼 변기가 아주 쉽게 뚫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때 페트병 밖으로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변기 입구에 페트병을 알맞게 대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비닐
아무리 갖은 방법들을 사용해도 변기가 뚫리지 않는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비닐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선 아주 튼튼한 비닐을 준비해서 변기를 감싸주는데, 테이프 등을 사용해서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닐과 변기 사이에 빈틈이 없는 것을 확인하셨다면 물을 내려줍니다. 이 때 압력의 차이로 한껏 부풀어 오른 비닐을 강하게 눌러주기만 하면 막혔던 변기가 쑥 내려갑니다. 단, 막힌 변기에 물이 너무 많이 차 있을 때는 물이 넘칠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물을 퍼낸 뒤 비닐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제
샴푸와 비슷한 느낌의 방법으로 세제를 사용하여 변기를 뚫는 방법이 있습니다. 막힌 변기에 세제를 몇 방울 정도 넣은 뒤 물을 내리면, 변기가 시원하게 뚫리게 됩니다. 이때 의류를 세탁하는 용도의 세제는 물론, 주방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세제 역시 집 안에 항상 있는 소품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도 변기를 뚫을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하고 간편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뜨거운 물
별도의 도구가 딱히 필요 없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변기 안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뜨거운 물에 세제나 가루비누 등의 세정제를 넣어주고 풀어준 뒤 변기 안에 부어주면 더욱 효과가 좋아지게 됩니다. 뜨거운 물을 한 차례 붓고 세제나 가루비누를 푼 뜨거운 물을 다시 한 차례 부어준 뒤 물을 내리면, 정말 거짓말처럼 시원하게 내려가는 변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뚫어뻥
가장 고전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한 뚫어뻥은, 압축기의 일종으로 고무의 특성을 이용하여 공기를 강하게 배수구로 밀어 넣고, 막혀있는 변기를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뚫어뻥을 이용해서 몇 차례의 펌프질을 하면 손쉽게 변기를 뚫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고무 부분이 딱딱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용 전 따뜻한 물에 담가 놓고 고무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 + 식초
화학 물질이 들어간 합성세제를 사용하여 변기를 뚫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친환경 세제로 사용되는 베이킹소다, 식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으면 일반 화학 세제에 견주어도 크게 뒤지지 않은 친환경 세제가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서 변기에 넣어준 다음, 한두 시간 후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막혔던 변기가 아주 가볍게 뚫리게 됩니다. 제대로 뚫리지 않았을 때는 여러 번 반복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리 몸에 무해한 친환경 재료들을 섞어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압 공기 블래스터
3~4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욕실 제품입니다. 만약 집 전체의 하수구가 자주 막히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구매를 고려해 보셔도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이름 그대로 고압 공기를 사용하여 막힌 물을 빼내주는 제품으로 화장실 변기 외에도 막힌 욕조, 싱크대, 등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배수구를 막고 있는 작은 물체 등을 제거해주는데도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업체
온갖 지식과 정보를 끌어모아서 변기를 뚫기 위해 애를 썼지만, 모든 방법들이 실패하였다면 마지막으로 업체를 부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몇 분 이내로 간단하게 뚫어주니, 화장실 변기를 뚫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던 지난날들의 스트레스가 싹 씻기는 느낌입니다. 특히 막혔던 변기를 뚫어준 뒤 소독작업까지 해주시는 경우도 많아서 여러모로 화장실 청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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