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일으키는 주범, <꽃>이 아니다? [소나무, 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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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일으키는 주범, <꽃>이 아니다? [소나무, 참나무]

by cozy corner 2020. 5. 26.

꽃피는 봄이 오는게 두려운 사람들이 있죠.

매년 봄이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이시죠.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가 콧속으로 흡입되거나 피부,

눈에 닿았을 때 비염, 피부발진, 결막염이 생깁니다.

이르면 2월 중순께부터 증상이 나타나서 5월까지 우리를 괴롭히는데요. 주위에 꽃이 보이지 않아도

바람을 타고 날아온 꽃가루가 호흡기에 닿아 예민한 환자는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꽃' 때문이라고 엉뚱한 꽃들을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요?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 생각과 달리 꽃이 아니라 나무라고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은 꽃이 아니라 나무

 

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로 고생하고 있을 이들에겐 꽃이 만발했다고 해도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하지만 모든 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건 아닙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은 일부이고, 모든 꽃을 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히나 봄을 알리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은 꽃가루가 잘 날리지 않습니다.

흔히 보이는 흰 솜털 같은 것을 꽃가루라고 오해하시는데 이 정체는 버드나무나 포풀러 나무의 꽃씨에

붙어 있는 털입니다. 이 역시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꽃보다는 나무를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벚나무 아니라 소나무가 범인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봄 꽃가루의 범인은 참나무, 소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가 대표적입니다.

흔히들 '도토리 나무'라고 부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등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나무들입니다. 우리나라 산림의 40%를 차지하는 참나무는 4~5월 꽃가루를 가장 많이 날리고, 소나무 꽃가루는 5~6월에 최고조로

달합니다. 최근 30년 새 6배 정도 알레르기 반응이 증가하고 있는 오리나무는 3월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알레르기 질환을 감기로 오인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가 약 30% 정도라고 하는데요.

만약 3~4주 이상 해당 증세가 계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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