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년 동안 단세포 따위의 단순한 형태였던 지구의 생명이 어떻게 지금의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를 갖게 되었는지 현재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입니다. 에디아카라기에서 캄브리아기로 넘어가는 5억 4천만년께 생명은 갑자기 여러 형태의 동물들로 폭발적으로 분화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실마리를 밝혀줄 수 있는 최초의 동물 하나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디킨소니아'(Dickinsonia)의 화석을 분석하여 지구의 동물 왕국 최고 선조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선캄브리아대 최후기에 살고있었던 벌레입니다. 디킨소니아 코스타타 화석이라고도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디킨소니아는 그 화석이 1947년에 처음 발견이 되어 이미 오랫동안 알려져 있던 생명체였습니다. 이후의 세계 수십 곳에서 화석이 추가로 발견이 되었는데, 5억7500만년전에서 5억4100만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래 전이기 때문에 디킨소니아의 화석은 전체 몸의 일부분에 불과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일 때문에 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이 생명체가 해파리 같은 수중 생물인지, 환형동물인지, 아니면 버섯의 일종인지의 논란이 분분하기도 하였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북쪽, 트렌스호수 연안에서 있는 에디아카라 구릉지대에서 발견이 된 에디아카라동물군의 화석인 가운데의 하나라고 합니다. 선캄브리아대 최후기인 7억 년에서 6억 년 전 사이에 살았을 것이라고 추청되고 있는 벌레의 화석으로, 디킨소니아 코스타타(costata) 화석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몸의 길이는 45cm 정도이며, 산호류의 일종으로 보는 학자분들도 있긴 하지만, 아직은 정확한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유연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삼엽충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2013년 당시의 러시아에서 대학생이었던 일리야 보브로프스키가 전과 다르게 생긴 다른 종류의 화석을 발견하여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의 요헨브록스 교수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수십 년이 된 미스테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점토와 사암에 뒤섞여 미라가 된 완전한 형태의 디킨소니아 화석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브록스 교수의 박사 과정 학생으로 들어간 보브로프스키는 본격적으로 화석 연구 방법과 달리 정교한 화학적인 분석을 통해 그 결과 오직 동물의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성을 화석에서 찾아내어 디킨소니아가 지구 최초의 동물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입증해낸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디킨소니아 화석은 수mm에서 1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지만 이번에 동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디킨소니아는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의 첫 동물이 되었던 것입니다.선캠브리이가는 지구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시대를 말하며, 시생대의 생물보다 발달된 생물이 더 많이 살고 있었음을 화석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표적인 화석은 호주남부의 에디아카라층(6-7억년전)에서 발견이 되고있는 동식물화석으로, 일명 에디아카라 동물군입니다. 특이한 것은 일반적으로 껍데기, 뼈와 같은 단단한 부위가 화석으로 보존되고 있는데, 이에 반해 에디아카라 동물 화석군들은 생물의 연질부(유기질)가 퇴적물에 찍힌채로 보존되었습니다.
에디아카라 화석군의 생명체들은 그 형태에 따라서 단 세가지로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원형으로 생긴 얇은 생명체들을 말합니다. 두 번째 그룹은 나무 입사귀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인데, 현생 연산호인 바다조금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세 번째의 그룹은 달걀이나 더 긴 모양을 띄우고 있는 인상 화석들로, 이들은 환형동물의 일종이 아닌지에 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달걀 모양의 것을 '디킨소니아'로 불리우고, 더 긴 형태의 것을 '스프리기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 긴 것은 1m에 육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들레이드 북쪽 약 450km 되는 지점으로, 트렌스호수 북쪽 연안에 있는 에디아카라 구릉지대에서 산출되고 있는 동물화석군을 뜻합니다. 브록스 교수는 이번 발견이 "캄브리아기 동물들의 폭발적인 진화 전에 에디아카라기 동물군이 이미 서막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확고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발견은 지구 생물학을 넘어서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과학 매체'사이언티픽 아메리칸'과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어떻게 희미한 화학적 흔적만으로도 화석으로 남은 생명체의 자세한 특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태양계의 다른 곳에서 생명을 발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구에는 아직도 많은 미스테리가 남아있지만, 지구 최초의 동물로 '디킨소니아' 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의 미스테리를 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계의 다른 곳에서도 생명을 발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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