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생활꿀팁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by cryptocluelab 2018. 10. 6.

'전기요금 폭탄'이라는 말을 매일 쏟아내었던 언론사도 이제 가을에 접어드니 조용합니다.대부분 가정집에서는 에어컨 플러그를 뽑아놓습니다.유독 더웠던 올해의 여름처럼 에어컨이 바쁘게 일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전기요금 폭탄이라는 용어가 신문,TV 등 많이 사용되었던 적도 없었습니다.



열대야가 시작될 무렵에 요금폭탄 얘기가 등장하기 시작했고,추석 무렵에는 명절 얘기만 남았습니다.전기요금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과학으로 풀 수 있는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법이 있습니다.외출할 경우에는 에어컨을 켜놓고 가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들이 많습니다.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면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는 뻔한 답뿐입니다.이는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개념은 간단합니다.우선,비열과 밀도를 이해해야 합니다.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간단한 개념일 뿐입니다.비열은 어떤 물질 1g의 온도를 높이거나 내리는 데의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물 1g의 온도를 1도 높이는데 1kcal가 필요합니다.물은 다른 물질과 비교를 하면 비열이 높은 편입니다.다른 물질의 비열은 다음과 같습니다.철(0.11),유리(0.2),공기(0.24)입니다.여름 해수욕장에서 바닷물보다 모래가 더 뜨거운 건 비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같은 태양 빛을 받아도 비열이 낮은 모래가 훨씬 더 뜨거워지는 원리입니다.



다른 예를 들었을 때,아파트 등 가정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콘크리트의 비열은 0.27로 공기(0.24)와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에어컨으로 공기,콘크리트의 온도를 1도 낮추는데 비슷한 전기에너지가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공기와 콘크리트는 밀도에서의 큰 차이가 있습니다.공기 밀도는 온도와 기압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25kg/m3수준입니다.공기 1m3를 모으면 무게가 1.3kg 수준입니다.이와 비교하면 콘크리트의 밀도는 2400kg/m3입니다.콘크리트 1m3의 무게는 2.4t입니다.웬만한 승용차보다도 무겁습니다.콘크리트 밀도는 공기와 비교하면 1959배에 이른다고 합니다.같은 부피라고 가정을 하였을 때,콘크리트와 공기 중에서 에어컨으로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한 물질은 콘크리트입니다.



비열은 물질 1g의 온도를 1도 높이는 데에 필요한 에너지를 뜻하는 것이니 두 물질이 같은 부피라고 가정한다면 비열과 밀도를 곱해서 비교하면 됩니다.공기보다는 콘크리트가 더욱 단단하게 뭉쳐져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거나 높일 때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는것 입니다.



에어컨으로 단순하게 집안 공기의 온도만 낮춘다고 가정을 하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게됩니다.하지만 낮 동안의 콘크리트 곳곳에 축열 된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쉴새 없이 돌려야 합니다.뜨거워진 콘크리트가 집안 공기를 데우기 때문입니다.결과적으로 2~3시간 수준으로 짧은 외출을 할 경우,에어컨을 켜놓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이러한 결론은 실험으로도 증명이 되었는데,lg전자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18평형 인버터 에어컨으로 전력 소모량을 측정하는데 실험을 했습니다.



실내온도 33도인 방에는 에어컨을 설치하고 희망온도를 26도로 설정하였습니다.에어컨을 켠 뒤,첫 1시간의 전력 소모는 0.8kWh이었지만 희망온도에 도달한 다음에는 전력 소모가 0.4kWh로 줄었습니다.에어컨을 처음 켰을 때,전력 소모가 큰 건 건물에 축열된 열에너지를 낮추는데에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입니다.다시 말하면 희망온도에 도달했다는 건 집안 공기와 이를 덥히는 콘크리트의 온도도 내려갔다는 것을 말합니다.lg전자 관계측은 "켰다 껐다를 반복하면 전력을 더 소모하게 된다"며 "일정 온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절전에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내년 여름에는 에어컨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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