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에 관한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

체구는 작지만 이래저래 보통이 아닌 귀여운 꼬마 '짱구'가 주인공인 '짱구는 못말려'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사람들에게 늘 밝은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에도 사실은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짱구의 반려견 '흰둥이'와의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흰둥이는 '짱구는 못말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만화의 핵심인 마스코트로,착한 성심과 귀여운 비주얼로 주인공인 짱구만큼 큰 사랑을 받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흰둥이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만화에 흰둥이가 처음 등장한 '강아지 이름은 흰둥이'편에 그 이야기가 나옵니다.짱구와 흰둥이가 처음 만난 곳은 동네 골목길의 한 구석입니다.흰둥이는 작은 상자에 담겨서 버려진 유기견이었습니다.엄마 그리고 두 형제와 같이 행복하게 살고있던 흰둥이를 원 주인이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심해졌다는 이유로 길가에 버린 것이었습니다.흰둥이는 그렇게 자신의 가족과 원치 않은 이별을 겪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형제들과 헤어져서 혼자가 된 흰둥이는 길목을 지나던 짱구와 그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짱구와 친구들은 가여운 흰둥이를 데려가 보살피고 싶어 했지만 이슬이의 집에 고양이가 있었고,철수는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결국 짱구가 흰둥이를 데려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알던 밝은 모습의 흰둥이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짖지도 않고,울지도 않아 보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짱구가 흰둥이를 데리고 집에 가자 짱구 엄마 봉미선이 "다시 갖다 버려!"라고 소리를 친 것이었습니다.하는 수 없이 다시 흰둥이를 버리러 가고있던 짱구는 상자에 담긴 녀석을 원래 있던 자리에 내려놓게 됩니다.

'수컷입니다.귀여워해주세요.'라고 쓰여있던 종이가 붙은 상자를 두고 발길을 돌리려던 찰나에 두 친구는 서로를 빤히 바라보게 됩니다.그리고 짱구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짱구는 엄마에게 "밥 주고 산책을 시키는 거는 내가 다 할게요.키우게 해주세요."라고 애걸복걸을 하게 됩니다.그렇게 흰둥이는 소중한 짱구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짱구의 믿음직스러운 한 마디에 엄마는 물론이고 아빠까지 마음을 돌리게 한 것이었습니다.만화는 만화로 끝나겠지만 짱구의 이러한 모습으로 인하여 이번 회차까지 '짱구는 못말려'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짱구와 흰둥이의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지금까지의 회차까지 잊지 않고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짱구는 항상 다섯 살이었듯이,어린이의 희망이 담긴 스토리와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흰둥이가 가족이 되기까지 짱구의 노력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짱구의 애틋함이 흰둥이에게 전해지면서 지금까지도 흰둥이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흰둥이가 짱구의 가족이 될 수 있을만큼 서로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흰둥이'의 자리가 빛나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흰둥이에게도 이러한 슬픔이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짱구는 못말려'가 더 빛나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짱구는 못말려'를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지켜봐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짱구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짱구의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만화를 보는 것이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