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박정욱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에 대한 진통제를 마음대로 먹었다간 통증이 오히려 민감해지는 역효과가 나거나 진통제 내성이 생겨서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이 불안전하게 확장하여 발생하는 혈관성 두통입니다.
전체 인구의 10~20%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인데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 증상이며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있어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편두통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들은 참 다양합니다. 일부는 '뇌종양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여러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비싼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느낌의 통증으로, 한쪽 머리에서 치우쳐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들은 대개 '욱신욱신하다', '쿡쿡 쑤신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며 소리나 빛, 냄새 등에 매우 민감해져 어둡고 조용한 곳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편두통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많아서 생리 전후에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 후 긴장이 풀리거나 식사를 거를 때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커피, 알코올, 초콜릿, 치즈, 땅콩, 바나나, 계란 등 특정 음식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편두통 환자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음주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45세 이하 여성은 담배를 피우게 되면 편두통 후 합병증으로 뇌경색의 발생이 수 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박 교수는 "두통을 호소하면서 '전 편두통이에요'하는 환자가 많다"며 "단순 두통이라고 생각해서 상습적으로 두통약만 복용하다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는 만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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