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일본 드라마
일본의 드라마 겸 영화. 1989년 심야 시간대에 후지TV에서 '(기묘한 일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1시간 방송에 15분 가량의 단막극 3개를 방송했는데, 테마곡과 스토리 텔러 타모리가 등장해 지금도 특별편 형식으로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종종 방영하고 있습니다.
제 2시리즈, 제 3시리즈가 계속되었고, 지금도 매년 봄/가을마다 특별편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환상특급이나 어메이징 스토리와 같이 제목처럼 비현실적인 요소가 들어간 이야기가 기본 뼈대이며, 연출 방법 등이 환상특급과 매우 유사합니다. 예측하지 못한 의외의 반전과 현실폭로 혹은 현실풍자를 담기도 하죠. 현재와 미래에 어디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기묘한 세계를 그려내어 전체컨셉에 충실하면서 옴니버스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게 기묘한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그 매력에 매료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어느새 특별편은 다 봐버렸다는...
이렇게 기묘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였는데요. 그 덕(?)에 아이디어가 매번 나올 순 없으니, 사람들의 기대치에 못미친게 아쉬울 뿐입니다. 소재고갈로 인해 점점 이야기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예전의 에피소드와 비교해
잘 만들어진 에피소드와 그렇지 않은 에피소드의 완성도 차이가 예전에 비해 너무나 심해졌고, 재미보다는 순전히 그동안 쭉 지켜봐온 팬심 때문에 의무감으로 챙겨본다는 평도 적지 않았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유명한 방송작품, 작가, 영화 감독들과의 콜라보 에피소드들을 많이 시도했지만 마루코는 아홉살 등 몇 편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죠.
기묘한 이야기는 크게 코미디물, 기묘물, 공포물, 감동물, SF물로 5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내용은 후반부에 갈수록 떡밥을 던지며 마지막 결말을 팡 터뜨려주는 맛(?)과 마지막 결말이 되게 기묘하면서 기발하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것 같아 매우 흥미진진해 하면서 막을 내려줍니다.(?) 하지만 감동형처럼 보이다가 마지막의 병맛스럽거나 묘한 결말이 갑툭튀하는 바람에 색다른 느낌을 주는 편도 있긴 합니다.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
ㆍ루프물 - 끝과 끝이 연결되어 무한 반복되는 스토리(대표 에피소드: 징역 30일, 어제공원)
ㆍ인과응보 - 무언가 특별한 방법으로 악행을 저지르면 반드시 똑같은 방법으로 처참한 결말을 맞는다.(대표 에피소드: 부정기 버스의 승객들)
ㆍ꿈 결말 - 불행하던 주인공이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면서 감동을 주나 싶었더니 알고보니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꾼 꿈이라는 등. 변형으로 꿈이었구나 하고 안심하는 순간 뒷통수 때리는 경우도 있다.(대표 에피소드: 로커, 초능력)
ㆍ타임 패러독스 - 어린시절 보고 반했던 여자가 알고 보니 미래의 자신의 아내라는 등(대표 에피소드: 시간의 여신)
ㆍ사실 죽어있었다 - 주변에서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게 다 자기가 죽은 사람이라 벌어진 일이었다.(대표 에피소드: 투명하게 지나간 하루, 무시게임)
ㆍ사실 인간이 아니었다 -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고 있던 등장인물이 사실 인간이 아닌 로봇 등의 존재였다.(대표 에피소드: 완전 치료법, 스틸, 렌탈 러브)
ㆍ그리스 신화식 비극 - 주인공이 온갖 개고생을 하며 사건을 피하려 하지만 그 행동이 주인공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대표 에피소드: 공포의 감촉)
ㆍ의외의 범인 - 약해보이는 인물과 오지랖이 넓거나 거짓말하는 인물이 나오지만 범인은 생각과 다르게 나온다.(대표 에피소드: 이거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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