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신경이 바짝 곤두서 계실 텐데요.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감기, 독감 등을 포함하여 여러 질환들의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말고도 부모가 아이에게 감염될 수 있는 감염성 질환도 이 기회에 미리 알고 예방해보세요!
BestBaby
수족구병은 영유아들이 잘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감염돼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성인이 아이한테서 옮을 수 있는 감염성 질환과 그 예방법을 알아보죠.
감기, 수족구병, 바이러스성 장염, 유행성 결막염 같은 감염성 질환은 아이들이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나이가 어릴수록 면역 체계가 덜 발달된데다, 병원체인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처음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성인이 되면 이러한 감염성 질병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아이와 함께 질병을 앓는 부모들이 많아요.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항체의 작용을 능가할 정도의 많은 병원체가 체내로 침투하거나, 병원체의 유전자 변이로 성인의 면역 반응이 소용없어지는 경우,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거나 신체의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 반응이 저하되면 건강한 성인도 아이들이 걸리는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에게 잘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형제는 물론,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것이죠.
1 감염을 예방하려면?
수족구병, 장염, 결막염, 감기 등은 대부분 '접촉'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아이가 이러한 질병에 걸렸다면 아이를 만지기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 키우는 엄마는 하루에 수도 없이 아이를 만지게 되니, 비누와 물로만 씻는 것은 한계가 있죠.
이때는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소독용 물티슈로 아이가 만진 물건을 수시로 닦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병원 의사들은 환아 1 명을 진료하기 전후에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유행성 눈병에 걸렸을 때에는 안약을 투여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온 가족이 안약을 투여할 때도 조심해야 하죠. 간혹 온 가족이 하나의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안약을 넣을때 약병이 안구에 접촉하여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흐르는 감기의 경우는 접촉뿐 아니라 '비말(환자의 기침과 더불어 퍼지는 병균으로
감염되는 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보통 2m 이상 떨어져 있으면 전파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부모가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죠. 이럴 땐 기침하는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양육자도 마스크를 쓰는
게 바람직합니다.
2 성인도 주의해야 할 감염성 질환은?
수두, 홍역, 결핵은 공기로도 전염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걸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두는 어릴 때 앓은 경우는 거의 다시 걸리지 않지만,
예방접종만 받은 어른은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만 13~14세 이상의 젊은 사람이 수두에 걸릴 경우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두와 홍역은 발열과 함께 발진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마스크를 쓰고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공기로 전염되는 질환을 예방하려면 방역용으로 나온 N-95 마스크를 써야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 반응이 저하되면 건강도, 성인도, 아이들이 걸리는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에게 잘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형제는 물론,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것이죠."
댓글